성폭력 통념 깨기

성폭력 통념 깨기

상담소 0 156 02.05 16:37

▶ 성폭력은 나에게 일어날 수 없다. 

   경찰청 '2019 범죄통계'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강간, 유사강간,강제추행 등이 2만3,537건 발생했고, 

   2만 2,688건의 범인 2만5,420명이 체포됐다. 강간 및 강제추행범이 검거율만 따지면 무려 96.4%. 물론 

   거기서 말한 '발생'은 신고 등으로 경찰이 인지한 건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고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다가오는 법이다. 


▶ 성폭력은 젊은 여성에게만 일어난다.  

   한국성폭력 상담소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성폭력 피해자 중 30%가 먼13세 미만의 어린이다. 또한 나이도 생후 

   만4개월의 아기부터 70세 이상의 할머니까지 분포되어 성폭력은 나이에 상관없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준다.


▶ 대부분의 성폭력은 낯선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아는 사람이란 데이트 상대나 애인, 선후배, 

    직장동료나 상사, 이웃집 아저씨나 아는 오빠, 아버지 또는 친인척이다. 


▶ 성폭력은 억제할 수 없는 남성의 성 충동에서 일어난다. 

   성폭력은 남성의 억제할 수 없는 성 충동이 아니라 남자는 억제할 필요가 없다고 배워왔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개인의 성 충동 때문에 발생하기보다는 남성의 공격적인 성행동을 남자다움으로 인식하거나,심지어

   조정하는 사회풍토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 여자들은 강간당하기를 바란다.

   성폭력 피해 여성들은 아무리 사소한 성희롱이나 성추행 당했어도 그 분노와 수치심이 몇 달, 몇 년을 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순결관 때문에 많은 여성이 성폭력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 여자들의 야한 옷차림과 행동이 성폭력을 유발한다.

   피해자의 옷차림이나 언동에 성폭력 책임을 전가하거나 범죄를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또한 선정적인 여성을 보는 모든 남성이 강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처럼 성폭력은 다변화되고,

   주위의 유해환경이 많아지고, 정형화 기계화가 되어 가는 메마른 인간성 등으로 인해 만연되어 가고 있다.

   여성을 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남성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켜주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회 풍조가 근본적인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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