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성폭력 피해 3분의 1 직장 내 발생"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가 접수한 성폭력 초기상담 43건 중 '직장 관계자'에 의한 피해 사례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릉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역시 같은 상담 40건 중 직장 관계자가 가해자인 경우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은 가장 많은 성폭력이 발생하는 공간이지만 조직내 지위를 이용한 언어적 성희롱 유형이 대다수여서 형사처벌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리 조치 등 관련 지침이 있는 공공기관과 달리 관련 규정이 없는 사기업의 경우 직장 내 신고조차 쉽지 않다.
때문에 전체 피해상담 사례 중 33.7%(28건)가 법적 대응까지 이어진 반면, 직장 내에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법적 대응한 사례는 7건에 그쳤다.
윤은소 강릉가정법률상담소장은 "직장 내 신고절차가 없는 경우 고용노동청 신고 등을 안내하지만 기업이 비협조적이면 피해자는 결국 퇴사를 고민해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강주영 juyo964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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